마약 투약 등의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YTN 취재진이 황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조 모 씨를 직접 만나 당시 상황을 들어봤습니다.
취재진의 결론은 경찰의 봐주기 의혹이 더욱 짙어졌다는 건데요,
조 씨를 만나고 온 취재기자 연결해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. 박기완 기자!
조 씨가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황 씨에 대해 어떤 진술을 했다고 하던가요?
[기자]
조 모 씨는 지난 2015년 10월 말,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으면서 아는 그대로 답변했다고 말했습니다.
특히 마약을 직접 건네준 황하나 씨에 대해 경찰에 자세히 진술했다고 전했습니다.
마약 시작 경위를 묻자 황 씨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.
조 씨는 황 씨의 행적이나 자택 등 구체적인 진술을 하면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고 밝혔습니다.
당시 경찰은 황 씨를 꼭 잡아주겠다는 약속까지 했다고 설명했습니다.
실제로 이후 이뤄진 재판의 판결문에서도 황 씨의 이름이 8번 언급되기도 했습니다.
하지만 황 씨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죠?
[기자]
조 씨의 진술 이후 경찰이 황 씨의 집 앞에서 잠복하는 등 수사는 계속됐다고 알려졌습니다.
그럼에도 경찰은 황 씨를 잡지 못했고 결국, 조사 한번 없이 증거부족으로 황 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.
공범 조 씨는 첫 조사에서 황 씨가 남양유업 외손녀라고 진술했고, 경찰도 이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.
YTN 취재 결과, 경찰은 첩보 수집 단계부터 이미 황 씨의 집안 배경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
조 씨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.
[조 모 씨 / 황하나 마약 공범 : (경찰 조사할 때도 이야기가 나왔죠, 남양유업?) 그럼요. 다 알고 있었죠. (진술하는 사람들이 손녀라는 것을 다 이야기한 상황이었던 거죠?) 그럼요. (조** 씨도 조사받을 때 같이 투약했던 사람에 대해서 얘기할 때 다 진술했던….) 네. (경찰도 알고 있었고요?) 네.]
조 씨와 황 씨가 같이 투약했을 당시 이야기도 자세히 나왔다고요?
[기자]
황 씨가 마약을 권유했고, 직접 주사해주기까지 했다는 건데요.
지난 2015년 9월 조 씨는 동네 친구였던 황 씨가 먼저 전화를 걸어오면서 사건이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.
황 씨는 좋은 약이 있는데 함께 하지 않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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